세균학(細菌學)의 세계 제1인자 독일의 로버트-코흐(Robert Koch)는 1874년, 세계 처음으로 탄저균(炭疽菌)을 발견했다. 탄저균을 분리 배양(培養)해서 그것을 동물에게 접종(接種), 탄저병을 일으키게 하여, 그 병소(病巢)에서 탄저균이 분리될 수 있음을 밝혔다. 같은 방법으로 결핵균과 콜레라균도 발견했다. 아직 전자(電子)현미경이 발명되지 않아 바이러스(Virus)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은 시대였다.
① 감염한 장기(臟器)에서 반드시 그 병원체가 발견된다. ② 분리한 균(菌)을 순수 배양할 수 있다. ③ 순수 배양한 균(菌)을 인공적으로 다른 마우스에 감염시키면, 똑같은 병(病)에 걸린다. ④ 어떤 균(菌)에 감염(感染)되어 죽은 마우스의 시체에서도 똑같은 균(菌)을 분리되어야 한다. 이것이 `코흐의 4원칙`이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가 `코흐의 4 원칙`을 충족(充足)하지 않는다고 하여, 존재 그 자체를 부정하는 바이러스 학자가 있다.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Institut Pasteur)의 뤽·앙투안·몽타니에(Luc Antoine Montagnier)이다. 그는 1983년, 에이즈의 원인이 되는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를 발견해, 2008년도에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受賞)했지만, 동물에의 감염 실험은 성공하지 못했다. 즉 `코흐의 4원칙`에는 미달했지만 에이즈(Aids)의 원인이 HIV라는 것은 역학(疫學)상(上) 분명했다.
그렇지만 이를 부정(否定)한 남아프리카에서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35만 명이 에이즈로 사망했다. 지금은 치료법도 확립되어 있고, 세계에서 `코흐의 4원칙`을 꺼내는 학자는, 미국의 생화학자 캐리·마리스(Kary Banks Mullis=199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정도이다.
그런데 `코흐의 4원칙`이 적용(適用)되지 않는 논문(Oxygen Radicals In Influenza-Induced Pathogenesis and Treatment with Pyran Polymer-Conjugated SOD)은, 지금부터 30년 전 1989년, 일본의 바이러스 학자인 구마모토(熊本) 대학의 마에다-히로시(前田 浩)교수가 세계적인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지에 올렸다.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오면 백혈구(白血球) 등의 면역세포가 몰려와서 활성산소(活性酸素)로 몽땅 죽여 버린다. 또 체내 세포(細胞)도 바이러스에 대하여 자폭적(自爆的)으로 활성산소를 방출(放出)하여 죽여 버린다. 이리하여 활성산소는 체내에 과잉(過剩)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그런데 방출된 활성산소는 바이러스를 한 마리씩 죽이는 것이 아니라 소위 기관총으로 난사(亂射)하듯이 공격하기 때문에, 활성산소라는 탄환이 어디서 날라올지 알 수가 없다. 당연히 활성산소라는 탄환은 바이러스만이 아니라 정상세포도 맞힌다. 활성산소는 정상세포의 세포막(細胞膜)을 간단히 파괴해 버리는 것이다. 면역(免疫)세포는 활성산소를 방출(放出) 하지만 정상적으로 제어(制御)할 수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죽고 없어져도 곧바로 공격을 중지(中止)하지 않는다. 때문에 정상세포마저 공격당해버린다. 이것이 체내에 활성산소가 대량(大量)으로 발생하는 원인이다.
몇 개의 실험에서 마우스가 죽는 원인이 활성산소임이 확인되었다. 마우스의 실험에서 활성산소가 피크(peak)에 도달하는 것은 바이러스가 없어졌을 때부터 3~4일 후(後)였다. 바이러스가 죽는 것은 시간적으로도 활성산소가 병인(病因)이며 사인(死因)이라는 것이 증명(證明)된 것이다. 위 논문(論文) 저자(著者)인 마에다-히로시 교수는 바이러스가 아닌 활성산소가 병인(病因)이며, 사인(死因)이라는 것을 증명(證明)만 한 것이 아니라, 병인(病因)과 사인(死因)인 활성산소를 소거(消去)하는 처방(處方)까지 실험으로 증명했다. 그는 죽기 전(前)의 실험 쥐에 항산화 `SOD-물질`을 만들어 투여했더니 95% 이상이 살아남았다. 이 실험으로 `COVID-19`의 병인(病因)도 사인(死因)도 바이러스가 아니라 면역세포가 방출하는 과잉(過剩)의 활성산소임을 밝혔다. 즉 `코흐의 4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COVID-19`의 팬데믹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백신(Vaccine)보다는 항산화 물질 `SOD(SuperOxide Dismutase)` 치료제를 개발(開發)하는 것이 첩경이라 여기지만, 30년 전(1989년)에 이 실험논문(實驗論文)을 쓴 일본의 마에다-히로시 교수마저도 무슨 이유(理由)가 있는지 잠자코 있다. 참으로 답답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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