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위치한 국유림 83㏊와 국유임도 7.1㎞가 `국민의 숲`에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국민의 숲`은 국민이 숲 가꾸기 등 국유림의 보호·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산림교육 및 산림문화ㆍ휴양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산림청이 운영하는 곳을 말한다.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있는 국유림은 수령 30년 된 국내 최대 자작나무 숲 군락지(34㏊), 낙엽송(15㏊), 전나무(15㏊)뿐만 아니라 소나무, 신갈나무, 잣나무, 기타 활엽수 등으로 이뤄져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인 숲을 더 많이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영양군은 국민의 숲에 포함된 자작나무숲 권역을 활성화하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2019년 11월 남부지방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85억5천만 원을 투입해 산림관광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에는 죽파리 외에도 울진군 금강송 소광리 숲 등 25곳이 국민의 숲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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