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재학생 19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진됐다. 24일 김천시는 "23일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 중 확진자 2명이 발생해 학생 및 교직원 700여명에 대해 전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 2명을 포함해 해당 고등학교 재학생 중 모두 19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4명은 김천 주소자며 나머지 15명은 김천 외 주소자다. 김천시는 2학기 개학을 앞두고 각 초·중·고교와 대학교에 학생 및 교직원들의 선제적인 PCR 검사와 방역준수 등을 요청했다. 특히 기숙사 운영학교에 대해서는 기숙사 입소 전에 PCR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 결과를 확인 후 입소토록 했다. 김천시는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고등학교와 협의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1학년생은 2주간 자가격리조치 명령을 내렸고 2학년생은 즉시 귀가 조치 후 2주간 원격화상수업을 실시토록 했다. 백신접종이 완료된 3학년생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대면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해당 고등학교와 일부 건물을 같이 사용하고 있는 중학교에 대해서도 24일 오후부터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천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특정 지역, 연령층, 시설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학교에서는 자체방역에 총력을 다해 주시고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에서는 자체방역과 더불어 기숙사생들의 개인 방역에 더욱 더 철저를 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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