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양강`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11일 주말을 맞아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을 나란히 방문한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빅 2`가 TK에서 펼치는 보수 표심잡기 `한판 대결`에 정치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권영진 대구시장 면담을 시작으로 오전 11시에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당원 간담회와 지역 언론인 간담회를 잇달아 가진다. 또 오후 1시30분에는 동성로 대구백화점 광장에서 `대구 비전 공약`을 발표하고, `공정개혁대구포럼` 창립식에 참석한다.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만남을 가진 뒤, 대구 칠성종합시장과 팔공산 동화사를 찾을 계획이다.
윤 후보의 대구 방문은 국민의힘 입당 전인 7월 20일 이후 두 번째다. 이틀 후인 13일에는 다시 경북을 찾을 계획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와 오차범위내에서 초박빙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준표 의원은 지난 9일부터 3박 4일간 일정으로 대구와 경북을 찾았다.
홍 의원은 이날 포항 죽도시장과 경주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여론을 듣고 이어 12일에는 구미를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13~14일 당원(20%)과 일반국민(80%) 여론조사를 해 15일 대권주자 12명 중 8명을 추린다. 후보자별 순위나 득표율 공개 없이 가나다순으로 호명하는 방식으로 1차 관문을 통과한 8인을 발표한다. 4명의 본 경선 주자를 남기는 2차 컷오프는 내달 8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