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8일 남면 소재 기업 등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확진자 총 25명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9일 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신정 연휴에 서울 등 타 지역을 방문한 후 증상발현이 있어 검사한 결과 남면 소재 모 기업 등 3개 업체의 외국인 근로자 20명과 내국인 2명이 확진됐다. 그 중 7명을 선별 검사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로 판정돼 전원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 이송조치 했다.
감염원인은 타 지역 방문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근무지 및 기숙사 내 밀접접촉자들은 자가 격리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업체는 자체 10일간 폐쇄조치 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외국인 근로자 종사 사업장 코로나19 관련 특별점검단을 편성 운영해 121개소 산업체를 비롯한 영농과 관련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4900여개소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전담공무원을 지정, 지속적인 방역수칙사항의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설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 및 감염취약 시설과 외국인근로자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법적조치할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신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그 어느 때 보다 개인방역 수칙 준수가 절실한 상황으로 마스크 착용 및 불요불급한 행사 및 모임을 자제하고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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