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올해 수산시책사업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스마트수산 실현 및 살맛나는 희망찬 행복어촌 만들기` 비전을 설정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첨단 양식기반 확충, ▲지역거점어촌(어촌뉴딜) 조성으로 살기 좋은 명품어촌 만들기, ▲어선 안전조업 지원 및 불법어업 근절, ▲수산자원 조성 및 수산재해 선제적 대응, ▲차별화된 수산물 유통 플랫폼 구축 및 비대면 소비촉진 활성화, ▲청년이 가득한 활기찬 어촌마을 조성을 6대 중점 전략으로 수립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첨단 양식기반 확충
대규모 첨단 양식기반 확충을 위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수산 ICT 융합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지난해 부터 2025년까지 5년간 4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장기면 금곡리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테스트 베드 및 배후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선호도가 높으며 국내 최대 소비어종으로 급부상중인 연어를 대량생산 할 수 있다.
국내 연어 소비량 국산화 및 해외수출을 통한 국내 양식 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한국형 순환여과식 양식 시스템(K-RAS)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순환여과시스템은 양식에 사용되는 물을 정화해 재사용함으로써 물 사용량을 줄이고, 다 사용한 물은 정화 후 배출하기에 환경 친화적인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수산ICT 융합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은 기존 노후화된 양식장 2개소에 정보통신 기술(ICT)을 적용해 시설 첨단화를 도모한다.
지난해부터 3년간 30억의 사업비를 투자, 연도별로 스마트양식 감시시스템, 복합환경제어시스템, 관제시스템을 개발한다. 고수온, 적조 등 양식어가에 매해 큰 피해를 주는 자연재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종사자 고령화에 따른 생산 효율성 감소에 대비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지역거점어촌(어촌뉴딜) 조성으로 살기 좋은 명품어촌을 만들기
해양수산부의 국책사업으로 실시하는 어촌뉴딜 300사업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낙후된 어촌과 어항을 지역 특성에 맞게 살기 좋은 명품어촌을 만들기 위한 개발 사업이다.
포항시는 5개 어항(신창2리, 삼정리, 영암1리, 오도2리, 방석리)과 구룡포·호미곶권역에 2018년부터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공통사업과 특화사업으로 구분하여 추진, 어촌마을에 혁신적인 변화를 도모한다.
공통사업으로 방파제, 물양장 조성, 어항경관개선, 친수시설 설치 등 기본적인 어항시설을 확충하고, 특화사업으로 지역의 특성을 살려 공간을 조성한다.
구룡포권역 개발 사업은 구룡포 문화복지센터 조성, 말목장성 탐방로 정비, 호미곶권역 개발 사업은 다목적 문화복지회관 건립, 호미곶 해안선 경관정비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어촌뉴딜 사업은 465억 원,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은 160억 원의 사업비가 대규모로 투입되는 만큼 낙후된 어촌과 어항 개발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관광객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수산자원 조성 및 수산재해 선제적 대응
포항시 연안해역 전반에 걸쳐 장기적으로 수산자원을 보호·육성해 풍요로운 바다, 지속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하고자 수산자원(대문어) 산란·서식장 조성, 연안바다목장, 연안해조장 조성사업을 통한 연안 생태환경 복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5개년에 걸쳐 150억 원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인공어초 설치, 먹이장 조성 관리, 종자·유생 방류 등 수산자원 및 서식 환경을 조성·관리하고 있다.
어촌계 마을어장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고품질의 전복, 해삼 종자 방류사업을 매년 지속 추진, 수산자원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적조 및 고수온 등의 수산재해예방을 위해서도 저층해수 공급시설, 액화산소, 순환펌프, 히트펌프, 질병예방백신을 지원하여 양식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청년이 가득한 활기찬 어촌마을 조성
어업 경영지원 및 어촌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귀어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청년 어촌정착 지원사업, 어업경영 안정자금 지원 등 청년이 가득한 활기찬 어촌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최근 창업 초기 또는 창업 예정으로 귀어를 희망하는 도시민 및 청년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해당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귀어업인 및 청년어업인은 지원 자금을 수산분야 창업 및 경영비용 또는 어가 가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포항시는 사업 컨설팅 및 정보제공, 사업 지원, 사후관리 등의 사업 추진을 통해 어촌 지역에 인구를 유입시켜 어촌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귀어인의 집 조성사업을 통해 어촌지역 2개소에 귀어인이 실제 어촌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임시 거주공간 조성을 지원해 귀어인의 주거비용 부담을 완화시켜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산업으로의 전환
수산분야에도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생분해성어구 보급, 노후어선 기관·장비 교체, 친환경 에너지절감장비 지원, 양식장 친환경부표 교체, 수산공익직불제(수산자원보호 직불제, 친환경 수산물 배합사료 직불제) 시행, 친환경 에너지보급(히터펌프)설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어항 및 해안가 폐어망·어구 수거·처리, 방치폐선 처리, 조업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 등 적극 추진해 깨끗한 바다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건조 중인 다목적행정선에도 DPF(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장착해 정부 친환경선박 전환정책에 부합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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