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3일 양파 가격이 전년 대비 약 70% 하락함에 따라 정부가 내놓은 출하연기와 산지 폐기 방안보다 현실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희용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2월 상반기 출하량이 증가함에 따른 양파의 도매가격은 528원/kg으로, 전년 1752원 대비 69.8%, 평년 1100원 대비 52.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양파 소비가 감소하고 저장 양파 가격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3월 이후 조생종양파까지 출하하게 되면 농가들의 고통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파 가격 하락에 대한 지원책으로 ▲저장양파 비축물량(9.5천톤) 폐기(~4월), ▲농협 저장양파 20천톤 깐양파 가공용 등으로 출하연기(5월 판매), ▲사업비 지원(100원/kg), ▲제주 등 극조생종 양파 채소가격안정제 출하정지 44ha 실시 등을 제시했다. 사업비 지원의 경우, 5월 산지 판매가 400원/kg이하로 거래 시 최대 100원을 차등 지원하며, 400원 이상일 경우 미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의 대책은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국양파생산자연합회는 지난 2월 23일 전남 고흥, 2월 24일 제주 서귀포 등에서 정부에게 양파 수급 대책을 요구하며 양파밭을 갈아엎었다. 이들은 최저생산비 지원(700원/kg), 저장양파 즉시 수매 후 시장격리, 조생양파 출하 정지(산지 폐기) 확대 시행(재배면적의 30% 이상), 코로나19로 피해 본 농가에 재난지원금 지급 등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정희용 의원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양파 소비의 90%를 차지하는 식당과 급식 업체의 수요가 감소하여 양파 가격이 급격하게 감소하였다"라고 지적하며, "양파 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양파 농가 재난지원금 지급, 외국 수출길 모색, 소비촉진 운동 등 실질적인 대책들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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